“SKT 4D 메타버스, 2시간 대기 안 아깝다”

“SKT 4D 메타버스, 2시간 대기 안 아깝다”

2만명 홀린 MWC SKT 전시관…관람객 3명 중 1명꼴
GSMA도 인정한 메타버스 역량 “놓치면 안될 곳”
원격 투어로 한국서 행사장 경험

기사승인 2022-03-06 08:00:02
SKT가 지난 3일(바르셀로나 현지 기준) 막을 내린 MWC22에서 메타버스를 앞세워 글로벌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4D메타버스 체험을 바라보는 관람객들과 SKT 전시관 전경.
SK텔레콤이 MWC22에서 메타버스로 전 세계 이목을 끌었다. 

3년만에 MWC 무대에 복귀한 SKT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에 단독 전시관을 열고 메타버스·AI(인공지능)·UAM(도심항공교통) 등 넥스트 빅테크(Next Big-tech)로 미래 ICT 변화상을 알렸다.

행사 기간 SKT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2만여명으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발표한 MWC22 전체 관람객 30%를 넘는다. 관람객 3명 중 1명이 SKT 메타버스 월드를 경험한 셈이다. 

SKT 메타버스 기술과 서비스는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시관에서 가장 주목받은 아이템은 대형 로봇팔을 타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을 체험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다.

관람객들은 최장 2시간 대기를 마다하지 않고 UAM을 타고 미래 가상 세상(메타 플래닛) 여행을 떠났다.  

4D메타버스를 체험한 관람객은 “2시간 동안 다른 곳을 둘러보기 보다 줄을 기다려 2분간 로봇팔을 타는 게 더 가치 있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MWC를 주관하는 GSMA도 공식 홈페이지 대표 사진을 SKT ‘4D 메타버스’로 장식하며 “놓쳐서는 안될 곳(Don’t miss a thing)”으로 소개했다.

MWC22에서 처음 공개한 이프랜드(ifland) HMD(Head Mounted Display)도 전시 하이라이트 공간으로 선정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SKT가 지난 3일(바르셀로나 현지 기준) 막을 내린 MWC22에서 메타버스를 앞세워 글로벌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HMD 기기를 착용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로 구현된  K팝 스타 제이미(Jamie) 콘서트를 즐기는 이프랜드 HMD는 K팝에 관심이 많은 유럽인에게 맞춤형 콘텐츠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관람객들로 한층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이치텔레콤·싱텔 등 국내외 유력 기업 경영진들도 SKT 전시관을 방문해 이프랜드·AI반도체 사피온·양자암호를 눈여겨 보며 글로벌 확장 계획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방문을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획한 원격 투어 프로그램 ‘메타버스 투어’도 화제가 됐다.

관람객들은 MWC22 SKT 전시관에 마련된 원격 로봇에 접속해 앞뒤, 좌우로 로봇을 조종하며 로봇에 탑재된 스크린·마이크·스피커로 현장을 그대로 경험했다. 

메타버스 투어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쉽고 단순한 조작만으로 한국에서도 MWC22 현장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단순 원격 관람이 아니라 현장 관람객과 소통하는 등 교감할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