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시로 번지면서 현재까지 26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일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시로 확산되면서 삼척시 피해면적이 260㏊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로 오전 9시30분 기준 193세대 205명이 읍사무소,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다.
현재 울진·삼척 산불 진화에는 헬기 57대, 진화인력 1451명, 진화장비 124대가 투입되고 있다.
재산 피해는 주택 전소 1채, 군초소 전소 1채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삼척시 원덕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진화 상황을 보고 받고 “산불 현장 대책회의 때 신속한 헬기 투입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산불현장 헬기 투입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덕풍계곡이 피해를 입게 된다.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 장관 주관 울진삼척 산불 현장 대책 회의는 이날 오후 2시 경북 봉평신라비전시관 주차장에 마련된 통합지휘 본부에서 열렸다.
삼척=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