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유세를 ‘광화문 광장’에서 마무리한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후 9시 이전 확성기를 이용한 마지막 유세는 광화문 부근이 될 것 같다. 청계광장이나 서울시청 광장, 광화문 광장 중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성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시간대엔 젊은 층이 밀집한 지역에서 밤 12시 전까지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102조는 오후 9시 이후 확성기를 이용한 야간 연설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세차를 이용한 공식 유세는 광화문에서 마무리한 뒤 자정 전까지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8일, 이 후보는 수도권 유권자 표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권 부단장은 “마지막 일정은 서울-경기-인천-서울 코스”라며 “수도권 전체를 관통하고 중도‧부동층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지지를 호소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마지막 유세 때 함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등판할 계획에 대해 묻자 권 부단장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