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통신업계, 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지원

재계·통신업계, 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지원

기사승인 2022-03-07 09:56:10
재계와 통신업계가 강원과 경북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삼성전자·디스플레이·SDI 등 삼성 그룹사는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임시 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는 주민을 위해 생필품이 담긴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하루 평균 세탁물 1000㎏을 처리할 수 있는 세탁 차량과 소독기 등이 탑재된 통합 방역 구호 차량도 투입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울진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지원하는 모습. 
SK텔레콤은 울진·삼척·강릉 지역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 서비스를 지원하고, AS 차량을 배치해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와 생수, 담요, 핫팩 등 긴급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은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그룹사인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인터넷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며 통신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
롯데는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구호키트와 생필품도 지원했다. 키트 300개는 울진 임시주거시설에 전달됐다. 700개도 피해지역으로 보낼 예정이다.

롯데지주와 롯데유통군HQ는 구호물품 2만3000개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 자원봉사키트 지원도 검토하고 있으며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GS리테일

GS리테일은 최근 피해 현장 지휘 본부에 긴급 구호 물품 2만여 개를 전달했다. GS리테일은 강원 강릉·원주·경북 경산 물류센터로 물품을 지원했다. 지역담당 임직원도 물품 하차 정리에 동참했다.

두산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피해 복구 활동 등에 쓰인다.

통신사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KT는 현장에 이동식 기지국을 급파하고 구호키트를 전달하며 돕고 있다. 화재 대피소(국민 체육관)에 이동식 기지국 차량·와이파이 5식을 추가로 구축했다. 현장엔 직원 248명을 투입했다. 상황실에도 33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희망브릿지와 함께 제작한 긴급구호물품을 동해에 보냈다. 와이파이존, 충전기 등 피해지역 대피소 추가 구호지원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네트워크 직원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마곡사옥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화재상황과 해당 지역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다. 경북·강원 지역 네트워크 직원들은 전원이 비상 근무중이다. 장애 발생시 즉시 출동해 화재 진화와 동시에 신속하게 장애를 복구 중이다.

이동기지국도 준비, 필요한 경우 즉각 투입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지원토록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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