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속하고 완벽한 제설작업...시민 ’호평‘

아산시, 신속하고 완벽한 제설작업...시민 ’호평‘

- 제설 장비 전진 배치, 제설함 정비 등 신속 대응 체계 완비
-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협업체계... 제설 시 큰 효과
- 상습결빙구역 8개소 자동염수분사장치 역할 발휘

기사승인 2022-03-07 19:10:59

주요도로 제설작업 모습. 

아산시가 동절기에 펼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선제 대응과 발 빠른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시는 동절기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를 도로제설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제설대비책을 구축,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왔다.

도로과 직원 및 읍면동 담당자들이 제설작업 모의훈련 및 제설 장비 점검, 제설 장비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용화동, 탕정면, 둔포면, 영인면, 도고면 등 총 5개소의 제설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덤프트럭과 굴삭기, 염화칼슘, 소금, 친환경 제설제 등을 분산 배치했다.

또 종단 경사가 심한 둔포 염작초등학교 진입도로에 관내 9번째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아산시가 2018년부터 도입한 선진 제설시스템으로,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기습적인 강설에도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하다.

이 같은 시의 선제 조치는 폭설에 빛을 발했다. 이번 도로제설대책기간동안 관내에 약 18차례 눈이 내렸는데, 그중 설 당일인 1월 31일에는 평균 적설량 3.5cm, 최고 6cm(둔포면), 지난 2월 16일에는 평균 적설량 4.1cm, 최고 11cm(탕정면)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음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다.

시는 폭설 예보가 나오자마자 비상근무 체계에 따라 신속하게 직원들을 현장 투입하고, 유관기관(예산국토관리사무소·충남종합건설사업소), 아산시 자율방법대 등과의 협업해 주요 도로는 물론 아산탕정지구 3, 4공구 및 아산디지털 일반산업단지 내 도로와 골목길까지 빈틈없는 제설작업을 펼쳤다.

또 인근 지자체인 천안시와 협조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시 접경 지역이 제설 사각지대가 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었다.

시민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폭설 이튿날인 2월 17일, 국민신문고에 “눈 소식을 듣고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는데, 아산시의 제설작업이 이미 완료돼 있어 출근길 불편함이 없었다”며 “신속하고 완벽한 제설작업에 힘써주신 아산시에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설에도 사전에 구축한 제설 대책이 있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제설 취약구역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원격으로 운영한 덕분에 신속한 제설 대응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선진 제설시스템을 확대해 겨울철 도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각종 도로시설물 정비를 진행한다. 또 신규 도로 준공 등에 따라 매년 제설 범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제설 장비 및 제설 자재를 사전 확보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추가 구축하는 등 다음 동절기 대비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아산=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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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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