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부동산 정책은 세입자만 늘린다

윤석열, 민주당 부동산 정책은 세입자만 늘린다

윤 후보 "8500억 원 몰아준 부패의 원흉이 민주당 대선 후보" 주장
대전은 미래 신산업의 중심...정부는 여건 만들고 기업은 투자

기사승인 2022-03-08 22:49:45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에서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유세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에서 '상식이 승리한다'는 내용으로 유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노은역 광장으로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자며 "부동산 집값 때문에 세금도 오르고, 보험료도 오르고, 전세도 오르고, 월세도 오르고, 집 있는 분이나 전세 사시는 분이나 다 허리가 휜다"며 "집이 있는 분들은 보수화되기 때문에 세입자들이 많아야 민주당 표를 찍는다"고 말하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세입자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장동 수사에 대해 "밝혀질까 봐 조사도 안 한다"며 "김만배 일당에게 8500억 원을 몰아준 부정부패의 원흉이 민주당 대선 후보고 민주당"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저는 8500억 원 혼자 먹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해 대장동 의혹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김만배 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파일을 의식한 듯 발언했다. 

8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그는 지역 공약으로 "대전의 유성⋅대덕이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벨트에 중심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그러나 정부가 재정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건을 만드는 것이고 결국 여기에 기업들이 투자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선 후보는 금일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친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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