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대를 돌파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3개 모든 시·군에서 국내감염 1만2280명, 해외유입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만 8134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4913명 급증한 역대 최대치다.
시군별로는 포항 2631명이 발생해 첫 2000명대를 넘어섰고, 구미 1903명, 경산 1571명, 경주가 1123명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안동 824명, 영주 609명, 김천 530명, 영천 438명, 칠곡 423명, 상주 352명, 문경 289명, 예천 267명, 청도 223명, 울진 175명, 영덕 159명, 의성 154명, 성주 152명, 고령에서 132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봉화 90명, 청송 87명, 군위 82명, 영양 55명, 울릉에서 18명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검사는 이날 3만 2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확진율은 25.5%다.
경북의 주간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5만 8469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8352.7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4만 6558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증환자는 30명이다.
병상은 총 2056개소(감염병전담병원 1406개소, 생활치료센터 650개소) 가운데 765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6.0%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5.6%로 남은 병상은 765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15.4%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중증병상은 총 83개소 가운데 30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6.1%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1만 668명이 추가돼 4만 2314명이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8325명(19.7%)이다.
경북의 누적 재택치료자는 15만 273명이며, 이 가운데 9만 674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옮겨 치료를 받은 환자는 1307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률은 1차 87.2%, 2차 86.2%, 추가접종(부스터샷)은 62.7%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