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침공 2주 만인 8일(현지시간) 영업 중지를 선언했다. 맥도날드는 850개 점포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상황을 계속 평가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영업을 강행해 비난을 샀다.
영업은 멈췄지만 종업원 6만2000명 급여는 지급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100여개 매장도 잠정 폐쇄하는 대신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500만달러를 종업원 원조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도 같은 날 러시아 영업을 중단했다. 스타벅스는 현지 매장 운영은 물론 제품 공급도 멈춘다. 러시아 사업으로 생긴 로열티는 우크라이나 구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도 러시아에서 철수한다. 식음료 회사 펩시코는 탄산음료 브랜드 러시아 영업을 끊는다. 유아식 등 필수 제품은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외식 업체 얌 브랜즈도 러시아 투자 중단을 선포했다. 얌 브랜즈는 러시아에서 1000여개 KFC 매장과 피자헛 5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도 러시아에 차를 더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람보르기니도 러시아 사업을 중단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도 러시아 영업 활동과 투자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도 러시아 방송사와 계약을 멈추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한다며 전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100만파운드(약 16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