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말편자에 조개껍질과 원석을 결합해 공예작품을 만드는 김은영 작가가 우크라이나 관련 작품 판매 전액을 기부한다.
지난 4일부터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에서 초대전 '편자, 피어나다'를 열고 있는 김 작가는 “전쟁으로 집을 잃고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며 “작품을 통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시장 한 코너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랑과 노랑으로 물들인 말 오브제들이 귀여운 어린이들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다. 평화를 기원하는 이 작품과 중앙에 전시된 100여 개의 오브제 판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 작가 초대전은 4월 10일까지 매주 금ㆍ토ㆍ일요일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과천=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