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캠페인 슬로건도 ‘와이낫(Why Not)’이다. 편견을 깨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 먼저 앞장서자는 의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도 성장 발판으로 ‘와이낫’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며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 비전과 ‘와이낫’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롭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구글 제휴 IPTV를 비롯해 △국내 최초 유튜브 키즈 IPTV △국내 최초 넷플릭스 IPTV △국내 최초 디즈니+IPTV 등 1등 기록이 숱하다.
황 사장은 통신 분야에서는 고객 경험 혁신으로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해 사업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결합 상품, 장기 고객 케어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고가치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지율 감축을 지속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핵심 기술 내재화와 조직 역량을 강화해 신사업을 구체화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B2C영역에서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이용자 자발적 확산 구조를 구축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B2B 영역은 기업인프라 사업 차별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고객센터 등 사업을 기민하게 전개해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또 “작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급제, 알뜰폰 고객이 증가하고 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고객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한 한 해였다”며 “LG유플러스만의 찐팬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해지율 감소, ARPA(가구당 매출)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고 소회를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