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리브 샌박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T1은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1세트 초반부터 T1은 리브 샌박을 거칠게 압박했다. ‘오너’ 문현준의 ‘헤카림’이 바텀 갱킹을 통해 ‘아이스’ 윤상훈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냈다. 이후 헤카림이 ‘도브’ 김재연의 ‘그라가스’를 노렸지만, 그라가스가 잘 버텨내면서 1대 1 킬 교환을 이뤄냈다. 리브 샌박은 미드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징크스’, 탑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카이사’, 헤카림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리브 샌박은 후반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버프를 획득했다. 하지만, T1이 교전 대승을 거두면서 얻은 이득이 희석됐다. 리브 샌박은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내줬지만, 계속해서 교전에서 승리했다. 기세를 잡은 리브 샌박은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1세트에 패배한 T1은 초반부터 연달아 킬을 따냈다. 바텀에서 이민형의 ‘자야’가 더블 킬을 기록했고, 이상혁의 ‘르블랑’도 문현준 ‘리신’의 도움을 얻어 ‘클로저’ 이주현의 ‘아리’를 잡아냈다. 14분 T1은 11킬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0분 바론버프를 획득한 T1은 곧바로 진격해 20분만에 리브 샌박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도 마찬가지로 T1은 초반부터 무력을 과시했다. 리브 샌박이 드래곤 2스택을 쌓았지만, T1은 협곡의 전령을 두 번 사냥했고 킬 스코어를 앞서갔다. 승기를 굳힌 T1은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T1은 24분 리브 샌박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후 넥서스를 파괴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