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김기인 “김아랑 선수, 다음에도 응원 부탁” [LCK]

‘기인’ 김기인 “김아랑 선수, 다음에도 응원 부탁” [LCK]

기사승인 2022-03-20 17:13:45
'기인' 김기인.   라이엇 게임즈

플레이오프(PO)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단독 POG(플레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된 광동 프릭스의 ‘기인’ 김기인이 후련한 듯 웃었다.

광동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동은 KT 롤스터를 밀어내고 남은 PO 진출 티켓 한 장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기인은 “우리가 이겨야만 (PO에) 진출할 수 있는 매치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라며 “마지막 경기여서 부담감이 심했는데 팀원들이 잘해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긴장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 전에 편안하게 하자는 얘길 했다. ‘호잇’ 선수와 ‘엘림’ 선수가 경기 중에 말이 없더라”며 이날 경기 중압감이 상당했음을 털어놨다. 

김기인은 이날 특히 2세트 ‘아트록스’를 뽑아 맹활약했다. 전날 프레딧 브리온의 탑 라이너 ‘모건’ 박기태가 아트록스를 사용한 것에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재미있게 봤다. 그것 덕분에 아트록스를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김기인은 2세트 초반 불리했지만 “전령 싸움에서 이기면서 게임이 할 만 해졌고, 용 한타에서 이기면서 게임이 기울었다”고 짚었다. 

김기인은 “시즌 초에 우리가 많이 (경기력이) 안 좋아서 그게 아쉬웠던 것 같다”며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인은 이날 자신과의 인연으로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에 나선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응원 오실 때마다 이기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도 응원 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광동은 승패와 득실, 상대전적에서 프레딧과 동률을 이루면서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에 김기인은 “짧은 시간 동안 준비 잘해서 그 경기를 승리해야 될 것 같다”고 짧은 각오를 전했다. 

종각=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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