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새 이름으로 출발하는 ‘포항경주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관광객 수요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공항 명칭변경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경북도가 포항·경주시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새 이름인 ‘포항경주공항’은 지난 2월 9일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으며, 오는 7월 14일부터 정식명칭으로 사용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경주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포항-김포노선을 오전과 오후 1일 2회 왕복으로 증편한다.
또 증편 일정에 맞춰 포항경주공항-경주 시외버스터미널-보문단지 간 노선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김포노선은 포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해 김포에 오후 8시 20분에 도착하는 1개 노선 뿐이다.
하지만 27일부터는 오전 10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15분에 도착하는 1개 노선이 늘어나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노선은 오후 7시 40분 출발해 오후 8시 40분 도착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김포-포항간 노선도 오전 8시 25분 김포에서 출발해 오전 9시 25분 포항에 도착하는 1개 노선에서 오전 8시 40분(도착 오전 9시 40분), 오후 2시 25분(도착 오후 3시 25분)으로 운항시간이 조정된다.
경북도는 공항-경주(보문단지) 간 노선버스도 오는 27일부터 항공노선 일정을 고려해 1일 3회(왕복 6편) 운행한다.
노선버스는 신라 천년 도읍지 경주를 상징하고 관광객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1000번을 배정했다.
박찬우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공항 명칭변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포항경주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