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플랫폼을 출시하고 글로벌 MEC 시장을 공략한다. MEC은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5G MEC 플랫폼은 SKT 5G MEC 솔루션과 MEC에 델 서버를 결합한 상품이다. MEC에 특화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과 플랫폼 운영 툴, MEC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사용 환경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사는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5G 전용망 도입 예정 해외 기업·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델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5G MEC 플랫폼을 확산시키고 5G MEC 솔루션 판매와 컨설팅·인프라 구축·유지보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5G E2E(End-to-End)사업도 강화한다.
KT, 푸드테크 기업과 업무협약
KT는 28일 무인 주문 플랫폼 전문 기업 스마트캐스트와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앞으로 △AI서비스로봇과 주문·결제·호출 솔루션 협력 모델 구축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KT AI서비스로봇은 스마트캐스트 주문·결제·호출 솔루션(KDS)과 연동된다. 이 솔루션으로 로봇 현황을 파악하고 호출할 수 있다.
고객은 주문부터 퇴식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안전한 외식을 즐길 수 있다. 매장주는 주문과 서빙 플랫폼 통합으로 여러 기기를 번갈아 가며 조작하는 일 없이 더욱 간편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다이렉트 요금제, 고객 의견 반영 후 가입자 10배 증가
LG유플러스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하루 평균 가입자가 혜택 강화에 힘입어 10배 늘었다.
다이렉트는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유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결합·약정 등 가입 조건이 없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하다. 요금제는 5G 3종과 LTE 2종 등 5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온라인 전용 요금제 혜택을 강화했다. △5G다이렉트65 요금제 가입 시 한 번에 OTT 2종을 제공하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 또는 최신 갤럭시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갤럭시 팩’ 중 택1 △쉐어링 데이터 10GB △스마트기기 요금 할인(1회선)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로모션 후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는 빠르게 늘었다. 프로모션 시행 전후 가입자를 비교해보니 하루 평균 가입자는 약 10배 증가했다. 가입자 10명 중 7명은 2030세대였다.
월 6만5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65’ 요금제 선호도가 높았다. 또 이용자는 가입 혜택으로 ‘갤럭시팩’을 주로 선택했다.
LG유플러스는 5G 다이렉트 65 가입 시 애플 에어팟이나 애플워치를 받을 수 있는 혜택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가입 혜택도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