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인원은 올해부터 3년 간 1만2000여명이다. 채용 방식도 다각화해 직무에 맞는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SW개발자 채용’을 신설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중점으로 보는 전형으로 첫 관문도 코딩 테스트다.
코딩 역량이 우수하면 서류전형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만 통과하면 입사할 수 있다. KT는 지난 2월말 1차 SW개발자 지원자 모집을 시행했다. 2차 채용은 8월 중 시행한다.
대졸 신입사원 모집 기간은 오늘(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채용 부문은 △SW개발 △IT 보안 △ICT인프라기술 △유통채널관리 △Biz영업이다. ICT인프라기술과 유통채널관리·Biz영업 지원자는 인턴십을 거쳐 최종 입사가 확정된다.
경력직과 석박사 채용 전형은 R&D(연구개발)·IT·로봇·바이오헬스 등 신사업 분야 중심으로 상시 채용한다.
KT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실무를 무상교육하는 ‘KT 에이블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코딩과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으로 짜여있다.
KT와 KT 그룹사는 직업 박람회를 열고 역량이 검증된 우수 교육생을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또 6대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연간 1200명을 선발, 2024년까지 지역인재 3600명을 양성한다.
KT는 디지코(DIGICO) 사업 추진에 필요한 AI 인력 맞춤 양성도 적극 시행한다.
KT는 최근 한양대학교 AI대학원과 AI석사과정 계약학과를 개설했다. KAIST와도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을 신설해 미래 성장 사업분야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인재들은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KT의 대규모 AI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졸업 후 KT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KT는 퇴직 직원 일자리 재창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이후 두 번째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내일설계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00여명 이상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자격증 취득과 창업교육 등 지원을 받고 있다.
KT는 만 60세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시니어컨설턴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 400여명을 재고용 했다.
KT는 올해부터 60세 이상 퇴직자 중 약 800여 명을 그룹사 ‘안전보조원’으로 채용해 산업 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시니어 일자리 창출도 기여할 예정이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은 “2022년은 KT에게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인만큼 성장의 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다각적으로 영입할 것”이라며 “국민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청년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