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4월 1일 0시부터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잇는 1.5㎞ 길이의 왕복 6차로 쌍굴터널인 문학터널을 무료도로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학터널은 2002년 4월 1일 민자도로로 개통돼 20년 동안 유료로 운영돼왔다.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인천시는 문학터널 무료화로 통행량이 일 평균 약 4만 대에서 7만 대로, 3만 대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문학터널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구조개선 사항은 녹지대와 쉼터조성, 단절된 보행로 연결, 차량 소음저감을 위한 저소음 포장, 관리동을 활용한 시민 편의시설 조성 등이다.

인천시는 문학터널이 무료화되면 인접한 남북축 주간선도로인 독배로, 경원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