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농업인이 키운 딸기 홍콩 첫 수출

경북 청년농업인이 키운 딸기 홍콩 첫 수출

기사승인 2022-03-29 15:43:56
29일 오전 의성 중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딸기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경북도 제공) 2022.03.29.

지역청년들이 생산한 딸기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첫 포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29일 의성 중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지역청년들이 생산한 딸기를 홍콩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하는 딸기는 의성 스마트팜 창업실습교육생 및 창업농이 생산했다.

의성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창업실습교육장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경북도 민선 7기 핵심공약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2020년 의성 안계면 일원에 준공한 교육장은 지금까지 3기에 걸쳐 총 60명이 창업교육을 수료하고 19명이 딸기 스마트팜을 창업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 딸기 수출 통합조직인 케이베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딸기 품종인 알타킹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경북 딸기 수출은 2017년 22만불에서 지난해 92만불로 큰 성장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2월말까지 55만불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5% 증가하는 등 딸기가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 잡고 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가진 선적식은 강성조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임미애 도의원, 고관달 케이베리대표, 수출관계자 및 창업농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농업은 청년농업인과 스마트팜이 선도하는 데이터 기반의 첨단농업으로 대전환하고 있다”면서 “미래 농업의 성패는 청년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성공하는 농업, 가치 있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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