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총리 3일 발표 유력…‘급부상’ 한덕수는 누구?

尹정부 첫 총리 3일 발표 유력…‘급부상’ 한덕수는 누구?

경제·안보 이슈 다룰 줄 아는 총리 염두

기사승인 2022-03-31 08:54:28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한국무역협회,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가 윤 정부 초대 총리 후보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르면 오는 3일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관계자는 “총리는 경제 원팀과 안보 원팀이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를 잘 굴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경제를 잘 아는 관료 출신이 선호되는 분위기”라고 밝힌 핵심 관계자는 “본인이 고사하거나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수 있어 유동적”이라고 했다. 

한 전 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경제·외교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한 전 총리는 호남(전북 전주) 출신으로 노무현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선 주미대사를 역임했다. 통상산업부 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맡은 통상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이미 총리 후보자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난히 통과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 전 총리는 10여 년 전 주미대사 시절 윤 당선인과 한 차례 조우한 적이 있으며, 올해 2월 10일 윤 당선인과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에서 한 테이블에 앉았다고 한다. 

한 전 총리 외에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도 총리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이번 주말 후보군을 검토하고, 이르면 3일 총리 후보자를 직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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