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의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쏟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안전신문고 교육’을 진행한다.
안전신문고는 일상생활 주변에서 접하는 안전 위험요인을 국민이 간편하게 신고하고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고는 생활, 교통, 시설, 학교, 해양 등 모든 분야의 안전 위험요인이면 가능하다.
신고방법은 안전신문고 앱 신고화면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후 간단한 신고내용과 지도상의 위치를 지정해 제출버튼을 누르면 7일 이내 처리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찾아가는 안전신문고’는 국내 체류 외국인과 해외방문객이 증가하면서 2017년부터 영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월부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23개 시군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9개소를 직접 방문해 다문화가족, 외국인, 센터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안전신문고 소개, 도내 접수된 안전신고 주요 사례 소개, 안전신문고 스마트폰 앱 설치 및 신고방법 등으로 펼쳐진다.
특히 영어·베트남어·중국어 리플릿, 그림 위주의 맞춤형 자료를 활용해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시군 내 19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200여명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신문고 앱 설치 및 신고방법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안전신고 문화를 확대해 재난안전 취약계층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