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IDC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6%, 2025년 11조6000억원 규모에 이를 걸로 추산된다. KT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IDC사업 법인화를 택했다.
KT클라우드는 8000억원 규모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공공분야 전담 사업체계도 구축한다. 2026년까지 매출 2조 국내 최고 DX(디지털 전환) 전문회사가 목표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도 집중한다. 세계 최초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키운다.
초대규모 ‘GPU 팜’과 전용 AI 반도체 칩을 개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AI 풀스택’ 사업자로 거듭난다.
KT는 오는 2024년까지 IDC(인터넷데이터센터)도 대량 공급한다. 해외시장도 진출한다.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해 해외 연결 서비스를 확장하고 우즈베키스탄 등에 IDC 구축 컨설팅을 제공한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도 실천한다. 에너지 절감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 탄소저감 IDC 구현한다.
본사는 서울 강남에 마련된다. 임직원은 500여명이며 지속해서 충원할 예정이다. KT인재채용사이트에서 연중 상시 클라우드·IDC 경력직을 모집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독립법인으로 태어난 KT클라우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 투자와 제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KT 클라우드는 네트워크, IDC 클라우드를 통합 제공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서 KT그룹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창립 기념 프로모션도 한다. 오늘(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개월 간 포탈사이트에 신규로 가입하면 경품을 증정한다. 총판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