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누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후임이 될지 관심이다. 경기도민들의 선호하는 정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 표심 향배는 아직 안갯속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3일까지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나’를 물은 결과 44.2%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1.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지지도 차이는 2.6%p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7.5%였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기타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각각 3.7%, 3.0%로 집계됐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정당 후보가 엇갈렸다. 18~29세(민주당 37.2% vs 국민의힘 44.1%), 60대 이상(29.7% vs 57.0%)은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30대(44.2% vs 37.6%), 40대(55.7% vs 33.2%)는 민주당 후보를 택했다. 50대(44.3% vs 44.5%)의 지지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권역별로는 오차범위 안 박빙 구도였다. △남부권(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 민주당 42.4% vs 국민의힘 43.6% △서남권(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 41.9% vs 44.1% △동부권(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구리·여주·양평·가평) 41.8% vs 45.0% △서북권(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40.0% vs 44.1% 등이었다.
경기도민 지지 정당 조사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같은 조사 대상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묻자 민주당은 42.2%, 국민의힘은 41.1%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차이는 1.1%p에 불과했다.
정의당은 2.0%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1.7%, ‘기타 정당’은 1.8%, ‘잘 모름‧무응답’은 1.2%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4.8% 무선 ARS 85.2% 무작위 RDD 추출 휴대전화 가상번호)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