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에도 김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3일까지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 대표가 20.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민석 의원(오산)이 10.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8.9%로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은 1.2%p로 오차범위 안 박빙이었다.
조응천 비대위원(남양주갑)은 3.7%, 조정식 의원(시흥을) 3.0%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34.1%, ‘잘 모름‧무응답’은 12.6%, ‘기타 후보’는 7.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428명)에서 김 대표의 지지율은 33.5%로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이루면서 기대감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단일화를 이룬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과 염 전 시장의 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율 차이는 더 벌어졌다. 안 의원은 19.7%, 염 전 시장은 13.8%로 5.9%p 차이였다.
이어 조정식 의원 3.7%, 조응천 비대위원 3.1%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4.8% 무선 ARS 85.2% 무작위 RDD 추출 휴대전화 가상번호)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