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국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시내버스 요금 무료-택시 증차 추진”

최민호 국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시내버스 요금 무료-택시 증차 추진”

기자회견 통해 교통공약 제시

기사승인 2022-04-05 00:09:35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교통분야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최민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4일 선거사무실(갈매로 58)에서 두 번째 교통분야 공약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시행을 검토하고, 택시업계와 협의해 택시를 증차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세종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느리고 불편한 도시교통시스템’이라고 전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신호주기가 길고 U턴이 어려워 이동시간이 길어지고, 너무 많은 볼라드와 휀스 설치로 운전자 불편이 크고, 도로 경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세종시의 도심 교통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빠른 이동으로 시민에게 여유로운 아침 시간 20분을 되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교통공약으로 △관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시행 검토 및 출·퇴근 시간BRT 등 광역버스 요금 할인 검토 △택시 증차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지하철 조기 착공 △수도권 전철 조치원 연장 조기 완성 △대전~당진고속도로 세종첫마을 IC 신설 및 세종~청주 고속도로 북세종IC 조기 개통 △고은동, 아름동, 종촌동 등 동 지역 경유 M버스 노선 신설 △유모차 및 장애인을 위한 저상형 시내버스 및 누리 콜택시 보급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내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BRT와 M-BUS는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해 출·퇴근 시간에 요금을 할인해 준다. 

세종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새롬동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인 점을 감안,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M-BUS 노선을 신설해 청주와 오송은 물론 대전까지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세종의 택시 수가 전국평균에 못 미쳐 시민들이 택시 잡기가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의, 적정 택시 수로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더불어 장애인과 유모차 동반 엄마들을 위한 저상형 버스를 전국평균 보급률보다 상회하도록 하고, 누리 콜택시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의 사통팔달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지난해 6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간 지하철을 조기 착공한다. 

이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공조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한다. 특히 이 지하철의 행복도시 내 정차역을 늘려 동지역을 새로운 지하철 역세권으로 육성한다. 

둘째, 수도권 전철을 조치원까지 연장한다. 현재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운행되고 있는 것을 조치원까지 연장,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의 광역교통체계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남세종지역의 경우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한솔동을 관통해 지나감에도, 10㎞이상 시내도로를 우회해 세종 IC를 통해 이용하는 등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에 (가칭)첫 마을 IC를 신설하고, 세종~청주 고속도로에 북세종 IC를 조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최 예비후보는 “시내 도로상의 안전 시설물은 사고방지의 순기능이 크지만 개별 시설별로 그 필요성과 운용 효과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과 효과분석 을 통해 개선안을이 마련해야 한다”며 “시장이 되면 취임 초기에 세종 도심교통종합개선 대책 연구부터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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