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승 차지한 이재호 “2년의 도전, 헛되지 않아 기뻐” [ASL]

드디어 우승 차지한 이재호 “2년의 도전, 헛되지 않아 기뻐” [ASL]

기사승인 2022-04-09 21:43:10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이재호.   아프리카TV

“2년의 도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쁩니다.”

이재호는 9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13’ 결승전(7전 4선승제)에서 정윤종을 세트 스코어 4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지만, 이재호는 ASL에서는 유난히 우승복이 없었다. 2년 전 시즌9 당시 김명운에게 결승전에서 패배해 차지한 준우승이 최고 경력이었다.

11번의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ASL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상금 3000만원을 부상으로 얻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에 임한 이재호는 “아직 우승했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2년 전에 김명운 선수와 치렀던 결승전 때가 전성기라 생각했는데, 2년 뒤에 도전했던 게 헛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일간 대회를 준비했는데, 연습을 도와준 김범수 선수와 장윤철 선수, 그리고 도재욱 선수가 많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많이 예민했는데 옆에서 지지해주고 도와준 와이프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지금처럼 우승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장을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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