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부터 ‘옷소매’까지…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오징어 게임’부터 ‘옷소매’까지…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기사승인 2022-04-11 15:38:23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11일 백상예술대상 측은 공식 보도자료와 홈페이지를 통해 TV, 영화, 연극 부문 수상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 OTT 아우른 TV 부문… 경쟁 치열

TV부문 작품상은 드라마, 예능, 교양으로 나뉜다. 드라마는 넷플릭스 ‘D.P.’·‘오징어 게임’,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후보에 올랐다. 예능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넷플릭스 ‘솔로지옥’,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티빙 ‘환승연애’가 이름을 올렸다. 교양 부문에는 EBS ‘그레이트 마인즈’,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KBS1 ‘다큐 인사이트 국가대표’·‘키스 더 유니버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가 꼽혔다.

연기상 후보도 쟁쟁하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배우 김남길(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정재(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이준호(MBC ‘옷소매 붉은 끝동’) 임시완(웨이브 ‘트레이서’) 정해인(넷플릭스 ‘D.P.’)이 경합을 벌인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태리(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혜수(넷플릭스 ‘소년심판’) 박은빈(KBS2 ‘연모’), 이세영(MBC ‘옷소매 붉은 끝동’) 한소희(넷플릭스 ‘마이네임’)다.

조연상도 열띤 경쟁이 예고됐다. 이덕화(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학주(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현욱(tvN ‘마인’)·조현철(넷플릭스 ‘D.P.’)·허성태(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와 강말금(JTBC ‘서른, 아홉’)·김신록(넷플릭스 ‘지옥’)·김주령(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옥자연(tvN ‘마인’)·장혜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각각 자웅을 겨룬다. 

신인상 후보로는 구교환(넷플릭스 ‘D.P.’)·신승호(넷플릭스 ‘D.P.’) 유인수(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최현욱(tvN ‘스물다섯 스물하나’)·탕준상(SBS ‘라켓소년단’)과 김혜준(JTBC ‘구경이’)·이연(넷플릭스 ‘소년심판’)·이유미(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정호연(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조이현(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 올랐다.

예능상 후보 역시 화려하다. TV·OTT·웹 등에서 활발히 활약하며 예능 범주를 넓힌 김구라·문세윤·이용진·조세호·키와 송은이·이미주·이은지·주현영·홍진경이 예능상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 영화 부문, 多규모 작품 아울러

영화 부문은 블록버스터와 저예산 독립영화 등 여러 작품이 후보로 뽑혔다. 작품상에는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킹메이커’(감독 변성현)가 노미네이트됐다. 류승완 감독(‘모가디슈’), 변성현 감독(‘킹메이커’), 이장훈 감독(’기적’), 정가영 감독(‘연애 빠진 로맨스’), 박동훈 감독(‘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 연기상과 조연상은 걸출한 배우들이 경쟁을 펼친다. 김윤석(‘모가디슈’)·설경구(‘킹메이커’)·이선균(‘킹메이커’)·정우(‘뜨거운 피’)·최민식(‘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과 고두심(‘빛나는 순간’)·박소담(‘특송’)·이혜영(‘당신얼굴 앞에서’)·임윤아(‘기적’)·전종서(‘연애 빠진 로맨스’) 등이 최우수 연기상을 두고 맞붙는다.

조연상은 구교환(‘모가디슈’)·박용우(‘유체이탈자’)·성유빈(‘장르만 로맨스’)·조우진(‘킹메이커’)·허준호(‘모가디슈’)와 김소진(‘모가디슈’)·김재화(‘모가디슈’)·심달기(‘최선의 삶’)·오나라(‘장르만 로맨스’)·이수경(‘기적’)이 후보로 선택됐다.

신인상 후보 역시 눈에 띈다.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김재범(‘인질’)·무진성(‘장르만 로맨스’)·이홍내(‘뜨거운 피’)·정재광(‘낫아웃’)과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방민아(‘최선의 삶’)·서현(‘모럴센스’)·이유미(‘어른들은 몰라요’)·최성은(‘십개월의 미래’)이 경합한다.


△ 부활 4년째… 연극 부문도 쟁쟁

부활한 지 4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대에 오른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의미다.

작품과 연출, 배우 등 전반을 아우른 백상연극상 후보에는 작당모의(‘터키행진곡’/ 극단), 극단하땅세(’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극단), ‘로드킬 인 더 씨어터’(국립극단/ 작품), ‘추락 II’(프로젝트그룹 빠-다밥/ 작품), ‘홍평국전’(극단 907/ 작품)이 올랐다.

젊은연극상은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작품), 김미란(‘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 연출), 이오진(‘콜타임’/ 작, 연출), 이홍도(‘이홍도 자서전(나의 극작 인생)’/작), 한현주(‘집집: 하우스 소나타’/ 작)가 후보로 뽑혔다.

연기상 후보로는 권정훈(‘태양’)·김동현(‘타자기 치는 남자’)·박완규(‘붉은 낙엽’)·윤상화(‘좋은 괴물’)·정경호(‘엔젤스 인 아메리카’)와 강지은(‘이장’)·박은경(‘누룩의 시간’)·박지영(‘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신윤지(‘청년부에 미친 혜인이’)·황순미(‘홍평국전’)가 선정됐다.

58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 4월1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와 동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심사에 앞서 국내 및 글로벌 OTT 주요 관계자, 드라마·예능·영화 제작사 대표, 대중문화평론가, 작가, PD 등 대중문화예술계 전문가와 심포지엄을 열어 콘텐츠 트렌드를 분석하고 심사 기준 등을 논의했다. 부문별 전문가 사전 설문조사엔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난 60명이 참여했다. 

백상예술대상은 다음달 6일 오후 7시45분부터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생중계는 틱톡에서 볼 수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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