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尹 취임식 참여 않기로

방탄소년단, 尹 취임식 참여 않기로

기사승인 2022-04-11 16:10:58
그룹 방탄소년단(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박효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취임식 예산이 한정돼 방탄소년단을 초청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 따르면 인수위는 대통령 취임 행사에 방탄소년단 공연을 비롯해 여러 안을 검토했다. 그 과정에서 윤 당선인이 어린이·청년·취약계층·무명 연예인을 초빙하는 국민 화합 기조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방탄소년단 없이 취임 행사를 기획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앞서 박 위원장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 팬덤(아미)은 “방탄소년단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라”며 온라인 상에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소속사 하이브 역시 “회사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 아직까지 공식 초청받은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다음 달 10일 열린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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