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국내 론칭한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곳에선 TV, 라우드 스피커 등 제품 소재와 컬러를 골라 나만의 뱅앤올룹슨을 만들 수 있다.
크리스토퍼 오스테가드 포울슨 수석 부사장은 “(고객이) 꿈꾸는 대로 만들어진다”며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소비자 니즈를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덴마크 본사 공장에서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울슨 부사장은 한국을 아시아 첫 비스포크 프로그램 국가로 택한 이유로 “한국 고객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잘 결합되고 안목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뱅앤올룹슨은 매장 리뉴얼과 함께 고객 유치 속도를 낸다.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이커머스)마케팅도 강화한다.
포울슨 부사장은 “한국은 문화 허브”라며 “많은 트렌드가 생기는만큼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대가 높아 연령대가 낮은 소비자가 구매 부담이 크다는 지적엔 “품질이 좋으면 지속적인 니즈가 있을 것”이라며 “제품기능 말고도 정서적인 경험도 중요해서 장인정신에 근간해 디자인과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받기 위해 제품 퀄리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문을 연 뱅앤올룹슨 압구정 매장은 약 126평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 5위 규모다. 제품 체험, 구매 상담,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매장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