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 기대… 야외 음악 페스티벌 속속 재개

방역 완화 기대… 야외 음악 페스티벌 속속 재개

기사승인 2022-04-14 10:58:29
2019년 개최된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비이피씨탄젠트·CJ EN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3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속속 개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되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공연기획사 비이피씨탄젠트에 따르면 ‘2022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6월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 페스티벌이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이다. 주최 측은 방역 지침에 따라 무대를 하나만 놓고, 모든 관객이 지정된 좌석에 앉아 관람하게 할 예정이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이하 서재페)도 3년 만에 돌아온다. 다음달 27~29일 88잔디마당에서 관객을 만난다. 서재페 역시 여러 무대를 운영하던 기존과 달리 올해 공연엔 무대를 하나만 마련한다. 기존 2일·3일 입장권은 없어지고 일자별 1일권만 판매된다. 방역당국의 집합제한 인원에 맞춰 관객 수를 조정하기 위한 조처다.

지난해 ‘팬데믹 개최’ 시험대에 올랐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뷰민라)는 다음달 15, 16일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소란, 이승윤, 폴킴, 정은지 등이 출연한다. 뷰민라는 지난해 모든 관객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뒤 음성 반응이 확인된 이들만 입장하게 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시대 대형 페스티벌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르면 실외 공연은 시설 수용가능 인원(좌석 수 기준) 50% 이내 규모로만 개최를 승인받을 수 있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전체 좌석 수(6만6000여석)의 22.9% 수준인 1만5000여명 규모로 공연을 열었다. 다만 15일 발표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이런 지침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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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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