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행 타다 대표 “타다 넥스트로 최상의 이동 경험 선사”

이정행 타다 대표 “타다 넥스트로 최상의 이동 경험 선사”

타다, 7~9인승 승합택시 ‘타다 넥스트’ 공식 출시
서울 중심 연내 1500대 공급…내년 3000대로 확대
데이터 활용해 공차율 낮추고 파트너케어센터 구축

기사승인 2022-04-14 18:26:57
이정행 타다 대표가 14일 ‘타다 넥스트’ 서비스 공식 론칭 간담회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타다 넥스트’로 돌아왔다.

베타 서비스로 시장성을 확인한 타다는 고도화한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압도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고 각오다. 

타다는 14일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타다 넥스트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타다 넥스트는 7~9인승 승합차를 활용한 호출 중개 드라이스 서비스다. 최소 5년 이상 사고 경험이 없는 고급택시 면허를 보유한 파트너(드라이버)가 택시를 운행한다. 

타다에 따르면 누적 가입자는 210만명이다. 이중 80%가 초창기 가입자며 고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5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회차가 반복될수록 재탑승률이 높아지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3년 간 고객 호응을 유지할 수 있는 거야말로 브랜드 경쟁력”이라며 “이러한 결과는 심리스(Seamless)한 고객경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다 넥스트는 호출, 이동, 하차까지 전 과정에서 사소한 불편감까지 제거해 매끄러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을 호출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이 배차된다. 즐겨찾는 장소를 이용하면 터치 3번 만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앱도 직관적이며 심플하다. 호출 시 예상요금도 알 수 있다. 

호출을 하면 즉시 일대일로 배차를 지원해 승차 거부 우려가 없다. 파트너는 출발지에서 5분까지 탑승자를 기다리기 때문에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이동 중엔 이동경로를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다. 반려동물도 탑승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충전, 와이파이 등 세심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 안내를 해주고 하차 시엔 두고 내린 물건이 없는 지 체크해준다. 

이 대표는 “최소 터치로 차량을 부르고 쾌적한 환경에서 목적지까지 스트레스 없이 이동하고 하차할 수 있다”며 “타다 넥스트는 심리스 모빌리티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다는 서울 수도권에 타다 넥스트 차량을 올해 1500대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엔 두 배인 300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비수도권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타다 경쟁력은 한결같고 압도적인 이동 경험”이라며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면서 재탑승을 극대화하는 게 성장 전략”이라고 밝혔다. 

기사 유입을 위한 방안에 타다 관계자는 “넥스트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파트너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파트너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 만족도가 나아지면 고객에게 더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이러한 근본적인 개선이 파트너 유입으로 이어질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타다가 추구하는 미션은 택시업계 문제 해결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익이 준 와중에 사납금 부담으로 택시 기사들이 운전대를 놓는 경우가 많다. 공차률도 높다. 

타다는 파트너 처우 개선도 앞장서고 있다. 파트너에겐 업계 평균보다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수시로 소통하고 별도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

타다는 이밖에 데이터를 활용해 공차율을 줄이고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파트너케어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타다는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앱도 고도화했다. 가령 호출 시 불필요한 화면을 없앴고 최적의 탑승위치를 제안해주는 식이다. 

타다 관계자는 “유저 편의에 기반한 고도화를 이뤘다”고 “고객 가입기간이 늘수록 가입자도 늘어서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향후 목표에 관해 이 대표는 “현 시점에 타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차별화한 이동 경험과 시장 안착”이라며 “이익 실현 보다 빠른 성장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성장과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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