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취소 또는 축소하려던 4~6월 봄 축제를 본격적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지난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축제개최에 걸림돌이 됐던 인원제한 299명이 풀리면서 각 시군에서 다양하게 봄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지역에서는 문경 찻사발축제가 포문을 연다.
찻사발 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명예축제다.
오는 30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내달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및 온라인플랫폼에서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을 주제로 9일간 펼쳐진다.
또 영주선비문화축제와 고령대가야축제가 내달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막한다.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되는 선비문화축제는 소수서원 둘레길 야행, 선비대모험 문방사우를 찾아라, 한복맵시대회, 선비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도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황금의 빛, 대가야’를 주제로 내달 5일부터 4일간 열린다.
이와 함께 내달 6일에는 성주 참외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성밖숲 일원에 더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축제장이 구축돼 참외요리 라이브쇼, 참외 가공품 라이브커머스, 작은 음악회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내달 12일에는 영양산나물축제, 28일에는 영주소백산철쭉제, 6월에는 김천자두축제까지 경상북도 봄축제가 줄줄이 개최된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군홈페이지, 시군축제담당부서, 시군축제조직위원회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철우 지사는 “축제는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지역의 든든한 효자”라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성공적인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