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316억원(국비 232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하고 청년의 지역 내 정착율을 높이는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를 아우르는 선순환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5년간 국비 2320억원, 지방비 996억원(경북498억원, 대구498억원)을 투입해 통합 대구경북 인재양성 및 지역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경북도와 대구시, 23개 대학, 14개 지역혁신기관, 200개 기업이 참여하며, 지역의 핵심 산업인 ‘디지털 융합산업(전자정보기기, 미래차전환부품)’을 중점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구경북혁신대학(DGM)’은 연간 1100명의 인재양성과 60% 지역정착을 목표로 교육혁신을 추진할 복안이다.
특히, 경북의 주력산업인 미래차 전환 부품분야에 영남대학교와 LIG 넥스원, SL, 화신 등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레이더 장착 ai 헤드램프 시스템개발, 자동차부품 제조혁신 로봇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학령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지금 혁신 할 기회를 마련하지 않으면 지방은 더욱 힘들어 질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량을 총 동원해 반드시 지역균형발전과 통합 대구경북의 대도약을 선도하는 교육 분야 성공모델로 자리 잡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