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통합서비스 플랫폼인 ‘나야나’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나야나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 87종을 활용해 농어업인수당, 육아기본수당 등 비대면 보조금 서비스와 정책참여, 공공시설 이용 신원인증, 이커머스, 소셜네트워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날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최문순 도지사 등과 함께 ‘나야나’를 출시를 대내외에 알리고 더존비즈온 등 참여 기관과 홍보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나야나 개발에는 국비 9억5000만원, 도비 25억4000만원, 민자 16억6000만원 등 총 사업비 51억5000만원이 투자됐다.
특히 행안부 묶음정보정의서 개발, 더존비즈온 앱운용 시스템 구축, 아이콘루프 신원인증 기술 등을 분담해 개발기간을 단축했다.
또 지난해 비대면 민원서비스 공모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같은 해 12월 디저털 정부발전 유공으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4월달에는 나야나 베타버전을 출시해 2주간 3500여명의 도민이 테스트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완했다.
아울러 지난 3월29일부터 291명의 읍면동 공무원을 대상으로 나야나 업무처리 방법 등을 교육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나야나는 중앙정부도 우수성을 인정했고 앞으로 관광, 일자리, 복지, 금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외국 정부 서비스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