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출자기관인 안산도시개발㈜로부터 2021년 결산에 따른 이익배당금으로 역대 최대인 7억6746만 원을 받아 시민 숙원사업에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익배당은 2018년, 2019년 각각 2억4950만 원, 2021년 3억4930만 원에 이은 네 번째 배당이다.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이익배당이다. 시는 이익배당금을 일반 세입에 편성해 주민 숙원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배당금이 크게 늘어난 까닭은 배당금 기준이 기존 안산도시개발 자본금 50억 원에서, 올해부터 당기순이익(77억)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안산도시개발㈜는 1995년 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된 집단에너지 공급 회사로, 2009년 안산시와 ㈜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는 주식회사다.
창사 이후 1999년 고잔신도시 열공급 개시를 시작으로 화성 송산그린시티 및 시흥 배곧신도시 등지로 집단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안산시와 적극 협업해 대한민국의 대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자산 3200억 원, 매출액 830억 원을 달성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