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사업발주 전 원가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지난 1~3월 311건의 사업에서 3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종합운동장 개선 등 145건 공사에서 28억, 장치형 비점오염저감시설 유지관리 용역 등 1354건의 용역에서 2억, 물품구입 등에서 1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예산낭비나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나 용역 물품구매 등의 계약 기초금액‧예상가격 산정,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사후감사로는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시정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사전 현장확인 등 심사를 더욱 강화했다.
이를 통해 현장과 설계도서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설계변경으로 인한 계약금 조정 등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계약심사를 통해 총 4075건 708억 원을 절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총 795건을 검토해 92억3000만 원을 절감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