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내달부터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허용하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수학여행은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이 가능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 후 인선 학교에서 운영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학부모 동의 80% 이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한 운영 결정 △강압적 참여 유도 금지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매뉴얼 준수 등 안전을 위한 기존 지침을 유지해야한다.
수학여행비 지원은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부터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체 학생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올해 수학여행비 예산을 전년보다 104억원 늘어난 135억원을 편성했다.
개인당 수학여행비는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내 실비가 지원되며, 약 6만 5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현주 학생생활과장은 “지난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오는 4월 말까지 완전한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부터 학사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라면서 “오랜 기간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일선 학교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