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 멤버 휘영과 찬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기소는 피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현철 부장검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두 사람에게 지난 22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말한다.
휘영과 찬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던 올해 초, 영업제한 시간을 넘긴 늦은 밤까지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하다가 적발됐다. 두 사람은 경찰에 입건된 지 사흘 만에 SF9 공연 무대에도 올라 비판이 거셌다.
휘영은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사과했다. 찬희도 “부주의한 행동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모든 분들의 노고를 헛되이 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 사건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