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3% 줄어든 383억원, 당기순이익은 80% 감소한 543억원이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1조2108억원(이익률 19%)을 기록했다.
LGD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제품 출하가 줄고 LCD 패널 가격이 하락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 대외 변수에 의한 물류와 부품 수급 문제도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년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전체 TV시장 부진(전년비 -10%)이 계속되는 가운데 OLED TV 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하며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TV 업체들의 보수적 재고 정책으로 1분기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회사는 대신 OLED TV 판매 호조와 프리미엄 시장 내 비중 확대에 따라 OLED 대세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6% △IT용 패널 4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6%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위기관리를 강화해 외부 변수 영향을 최소화하고 OLED와 하이엔드 LCD로 사업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OLED 화질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를 30% 높인 올레드엑스(OLED.EX)를 TV용 OLED 패널 전 라인업에 적용한다.
게이밍·투명·포터블 OLED와 같은 라이프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공략할 방침이다.
중소형 OLED의 경우 모바일 부문에서는 하반기 신모델 공급을 늘리고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OLED 부문 등에서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선다.
LCD 부문은 하이엔드 IT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전략 관점에서는 시장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핵심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수주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룰러 OLED를 중심으로 시장 창출형 사업에 집중하며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간다.
김성현 LGD CF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공급망 위기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시장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전반적인 수요 둔화 추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성장세 지속 및 하이엔드 IT 제품 소비자 활용가치 상승 등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기회요인이 있다”며 “OLED 물량 확대, 고부가 IT 제품 집중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성과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