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K바사 코로나19 백신 변이주 효능평가 착수

정부, SK바사 코로나19 백신 변이주 효능평가 착수

기사승인 2022-04-28 09:25:25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포스트 오미크론 시대에 대비해 국내 개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 평가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중화능평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양을 측정하는 과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에 필요한 임상 3상 시험 우선 분석 대상 검체 분석을 완료했다.

그러나 이 백신은 초기 우한주를 기반으로 개발돼, 국내 유행 주요 변이바이러스인 델타와 오미크론에 대한 효능 검증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개발 백신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능평가를 시작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변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신종 변이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내 백신연구개발 선도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다양한 플랫폼의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평가 등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으로, GSK의 면역증강제 기술이 활용됐다.

합성항원 방식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기술로 평가된다. 초저온 수송·보관이 필요한 mRNA 백신과 달리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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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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