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서 국영석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두세훈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해 국영석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데 진통이 예상된다.
두세훈 완주군수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군민 대다수는 국영석 후보의 상습도박 의혹을 모른체 경선 첫날 오전에 ARS전화 경선에 참여했다”면서 “이런 이유로 이번 완주군수 경선의 결과는 군민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상습도박 의혹사건이 전국적인 이슈가 될 경우에는 민주당의 공천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반민주당 정서 속에 전북 14개 시·군 단체장 중 4석 이상은 패배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서울, 대전 등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의 공천을 두고 개혁성을 공격한다면 민주당 후보들이 박빙 속에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재차 심각성을 언급했다.
두 예비후보는 언론의 상습도박 의혹제기로 형사사건으로 비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군정중단 등 심각한 부작용도 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가 확정될 경우 군수직이 상실되는 등 군정중단의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며“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완주군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두 예비후보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결단해야 한다. 그것이 완주군민을 살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윤리위와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가 관련 사건을 명백히 조사하고 상습도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재심을 인용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방안으로 완주군을 청년전략지구로 지정해 참신하고 신망 받는 인물을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