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기존 돌봄 사업의 경계를 넘어 지역민과 보건·복지·의료·교육시설 등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 돌봄 서비스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사회적 농업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성주군은 가야산골 케어팜 밸리조성이라는 이름으로 가천면 용사리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시범단지에는 노인 및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건강관리시설, 재활시설, 상담실 등을 갖춘 의료·복지시설(케어센터)과 로컬푸드 식당, 스마트 가든, 활동 텃밭, 비닐하우스, 교육실, 사무실 등 사회적 농업 시설(팜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업 1년 차에는 돌봄마을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와 프로그램 개발비로 총 12억원, 2~3년 차에는 기초공사 비용 및 의료․복지 시설, 사회적 농업 시설 등의 설치에 1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출생, 고령화 심화로 농촌지역의 돌봄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성주에 들어설 시범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농촌지역 통합 돌봄 사업을 국가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