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개별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8.44% 올랐다.
인천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63만2926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전체 땅값 규모는 353조3866억원으로 작년보다 8.44% 상승했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계양구(12.75%)로,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용도변경과 서운산업단지 개발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인천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평구 부평동 199의45 금강제화 빌딩으로 3.3㎡당 4917만원이다.
가장 싼 곳은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 303 관리지역 임야로 3.3㎡당 993원이다.
아파트 중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웰카운티 송도3단지가 3.3㎡당 1217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천시 개별주택 9만1630호의 가격은 작년보다 5.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 폭이 큰 곳은 연수구 8.5%, 부평구 7.27%, 서구 5.44% 순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행정과 재산세 등 조세와 부담금의 부과기준,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산정 등 약 61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와 군·구 개별공시지가 담당부서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결정한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우편 등으로 보내면 군·구는 30일 이내에 이를 다시 조사한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