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남환경사랑상품권 발행은 지난해 수립한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대전환 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다.
경남도는 올해 총 32억5000만원을 발행할 계획이며 5월 7억5000만원을 우선 발행하고, 매달 일정 금액씩 발행할 예정이다.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은 도가 지정한 초록매장에서 소비자가 1회용기 대신 텀블러 등의 다회용기를 가져와 이용할 경우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고객별 월 최대 10만원까지 20% 선 할인된 금액의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하다.
상품권을 사용하는 도민들은 선 할인과 더불어 초록매장별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가할인 등의 혜택을 받으면서 친환경 가치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텀블러를 소지한 고객이 커피를 구매할 때 경남도와 초록매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디야커피점과 메가mgc커피점의 경우 각각 200원과 100원의 할인혜택과 함께 추가로 20% 선 할인된 경남환경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경남도는 음식이나 음료를 ‘포장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고,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문화 정착에 동참하는 경남형 초록매장을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모집하고 있다.
현재 471개소가 초록매장으로 등록돼 있고 앞으로도 도민들이 경남환경사랑상품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초록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도민들이 상품권 사용처인 초록매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 누리집, z-map(지맵)에 초록매장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소비자의 올바른 경남환경사랑상품권 사용을 위해 배너, 문자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용정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친환경 가치소비 상품권으로 경남 ‘쓰레기 없애기’ 문화 정착을 위한 생활실천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