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지난 29일 밀양의 향후 20년의 비전을 제시한 '밀양비전 2040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했다.
용역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맡았다.
용역 연구진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직면한 밀양이 영남권의 허브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밀양 장기종합발전계획에는 새로운 활력을 만드는 도시, 일상이 즐거운 살맛나는 도시, 나누고 실천하는 화합도시의 3가지 비전을 담았다.
5개 추진방향과 6개 분야 추진전략에 이어 108개 실천과제도 마련했다.
6개 추진전략 중 지역개발과 도로교통 분야에는 '부울경 지역과 밀양 연계성 확보 사업', '가곡동 연탄공장 재생사업', '밀양시 스마트도시 서비스 고도화 사업' 등 22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은 권역별 맞춤형 재생사업과 스마트 인프라 확충, 도심과 농촌의 경쟁력 회복에 목표를 뒀다.
산업경제 분야는 '나노 관련 소부장 기업유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수소에너지 저장단지 조성', '스마트 냉장물류단지 조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 18개의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농업·농촌 분야는 스'마트팜 연계 확대', '열대채소 특화단지 조성', '농산물 전국체인사업과 로컬푸드 확대', '반려동물 콤플렉스 조성' 등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 문화관광도시를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사업과 맞춤형 복지도시를 위한 보건·복지·교육 분야 사업, 청정도시를 위한 생태환경·안전 분야 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는 분야별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실무추진단TF팀'을 구성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들과 연계한 청사진를 마련 추진한다.
김병진 기획감사담당관은 "밀양 미래비전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밀양이 '영남권 허브 도시'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