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절’ 맞아 尹 인수위까지 행진

민주노총, ‘노동절’ 맞아 尹 인수위까지 행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대규모 집회

기사승인 2022-05-01 14:09: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일 오후 2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차별 없는 노동권’과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등을 주제로 세계 노동절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공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5월10일 새 정부를 이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반노동 정책’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차별 없는 노동권’과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등을 주제로 세계 노동절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대로(숭례문~더플라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 도심 집회에는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서울 숭례문 앞에 집결한 뒤 서울시청을 지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까지 행진한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9일 노동절 집회를 안내하며 “윤 당선인과 인수위의 노동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차등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등 친자본 반노동 편향의 발언과 구체화로 인해 현장 노동자들의 우려와 분노가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수차례에 걸쳐 반노동 정책의 중단을 요구하고 당사자와의 대화를 요구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답은 없다”며 “(노동절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다수의 조합원이 모여 새 정부를 향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며 대회 후 행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집회다. 기존에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서 적용됐던 299인 최대인원 기준은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오는 2일 0시부터 적용되고, 50인 이상 집회는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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