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사장의 주문 “의심 말고 저스트 두잇”

조주완 사장의 주문 “의심 말고 저스트 두잇”

‘리인벤트 LG전자’ 실행 가이드 의미 공유

기사승인 2022-05-03 15:41:41
3일 조주완 CEO와 임직원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새로운 조직문화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놓고 격의없이 소통하는 ‘REINVENT Day’에서 조주완 CEO가 ‘REINVENT LG전자’를 소개하고 있다.

“Just do it”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구성원에게 바라는 조직혁신 가이드 중 하나는 ‘저스트두잇(일단 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득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의심은 일단 거두고 먼저 부딪히라는 주문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3일 임직원에게 조직문화 변화 핵심가치와 실행가이드를 만든 배경을 공유했다. 

조 사장은 이날 ‘리인벤트데이(REINVENT Day)’를 시작하며 “이번 ‘소통’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제대로 진실되게 통하는 경험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며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의견과 질문을 주고받는 이 시간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설문으로 조직 문제와 변화를 향한 다양한 고민을 알 수 있었다”며 “구성원 생각을 담아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8개 핵심가치와 11개 가이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소통·민첩·도전·즐거움·신뢰·고객·미래준비·치열이다. 가이드는 [꽉 막힌 소통은 LG전자 손상의 원인이 된다] 등 11가지다. 

조 사장은 [그게 되겠어? 는 해보면 알지!를 이길 수 없다]는 가이드에 대해 “LG전자는 긴 전통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보니, 사실 안 해본 방식,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라며 “그러다 보니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할 때, ‘에이 그거 해봤는데 안 됐던 거야, 그게 되겠어?’라는 의견이 있지만, 의문과 우려 대신 ‘한번 해보자, 제대로 해보자’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배운다 배운걸 지우고 다시 배운다]에 대해서는 “요즘 환경이 너무 빠르게 바뀌고 있어 불과 지난해에 배운 것도 이미 트렌드에서 지나가 버리는 경우들이 많다”며 “예전에 배운 것에 한계를 두지 않고 배운걸 지우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적극성을 가져, 구성원들이 새로운 것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즐거움의 스위치를 켜야 잘 안다 잘한다 자란다]는 가이드엔 “동료들과 일하고 혁신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이 있다면 업무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고 잘 안다면 당연히 잘 할 수 있고 잘하게 된다면 LG전자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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