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4년 출시 친환경 신차 부품 국산화율 60% 목표"

르노코리아 "2024년 출시 친환경 신차 부품 국산화율 60% 목표"

기사승인 2022-05-17 17:15:11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오는 2024년 출시를 준비 중인 친환경 신차의 부품 국산화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과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그룹인 길리홀딩그룹의 친환경 차량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연구 개발 및 생산해 오는 2024년부터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의 합작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진들이 길리홀딩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길리홀딩은 스웨덴에 위치한 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지원을 하고, 르노그룹은 차량 디자인을 담당할 예정이다.

길리홀딩의 CMA 플랫폼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순수 전기차에도 적용 가능한 높은 유연성이 특징이다. 현재 볼보의 XC40과 C40을 비롯해, 길리자동차, 링크앤코 등 길리홀딩 산하 다양한 브랜드에서 CMA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길리홀딩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지난해 말 ‘스마트 길리 2025’ 전략 발표에서 공개된 라이셴 파워(Leishen Power)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다. 길리홀딩은 세계 최고 수준의 라이셴 파워 기술을 활용해 전기모터 주행 가능 거리를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린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부품 국산화율 60% 이상 목표는 신차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공개된 내용이다.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모델 중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의 적용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60% 수준인 QM6다.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나기성 신흥기공 회장은 “르노코리아자동차와 협력업체는 지난 2020년 3월 닛산 로그 수출 종료 이후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XM3의 유럽 수출 성공을 기원하고 함께 이루어 내며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2024년 신차 개발도 르노코리아자동차와 협력업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간다면 이번 국산화율 목표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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