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이 남자 농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서면으로 진행된 2022년도 제2차 전체이사회에서 추일승 감독, 이훈재 코치를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각각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조상현 전 감독이 지난달 프로농구 창원 LG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공석이 됐다.
이에 협회는 감독과 코치가 한 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감독 및 코치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이상윤-김희선, 추일승-이훈재 조를 대상으로 한 면접 결과 평가 점수가 높았던 추 감독과 이 코치가 이사회에 추천돼 이번 선임이 이뤄지게 됐다.
추 감독과 이 코치는 오는 7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시작으로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끈다.
추 감독은 1997년 상무 코치를 시작으로 상무, 부산 KTF(현 수원KT), 오리온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2006-2007시즌 KTF에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15-2016시즌 오리온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 감독을 맡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