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후보자 지명 후 48일 만이다.
21일 대통령 대변인실은 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소접견실에서 한 총리에게 국무총리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새 정부 내각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제외한 16명 장관과 한 총리가 취임한 상태다.
한 총리는 1970년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해 통산 분야에서 각종 요직을 거쳤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근무했다.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각각 주미대사와 한국무역협회장을 지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