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19 유행 탓에 1년 전보다 축소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6.3% 감소한 256억7500만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4.3% 감소한 4907만대다.
지난해말 기준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으로 1년 전과 동일한 32.9%, 수량 기준 22.5%를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금액 기준 5.2%p, 수량 기준 4.7%p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TV는 네오 QLED 8K를 앞세운 QLED 꾸준한 성장과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QLED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3% 증가한 330만대다. 삼성전자는 이중 252만대(76%)를 팔았다. 지난해 1분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지난 5년간 삼성 QLED 누적 판매대수는 2800만대를 넘겼다. 삼성 QLED중 미니 LED를 적용한 네오 QLED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네오 QLED 분기 매출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40.7%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 점유율은 48.8%, 53.2%다.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48.1%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도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금액 기준 49.3%며 지난해 동기와 직전분기 대비 각각 2.7%p, 6.9%p 증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