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임미애 후보는 24일 오전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경북 북부권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TV출연, 23개 시군지지영상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임 후보는 지난주 포항에서 가진 ‘환동해권 및 포항 발전 공약’ 발표에 이어 이날 ‘경북 북부권 공약’을 제시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임 후보는 “지방소멸 위기 지역 중 전국 상위 10위권에 의성, 청송, 영양, 봉화 등 4개 지역이 포함됐다”면서 “소멸위험을 극복하는 해법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북 북부권 7대 공약’으로 △의료인프라 확충 △안동 바이오·의료 첨단산업 벨트 조성 △영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프로젝트 △경북 북부권 교통체계 혁신 △농민의 소득증대 및 농촌주민 행복권 보장 △식품산업 시장개척 등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도청을 북부권으로 이전했지만, 활기를 찾기 어렵다. 도청 이전으로 인한 경제적·문화적 효과도 확산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경북 북부권을 첨단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실질적인 중심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미래산업의 선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